후기를 갔다온지 세달 지나서 쓰고 있는게 실화입니까??????

 

 

여튼 이날은 아침 7시 58분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로 갈아타는 계획이었는데 그러려면 7시 반에는 숙소에서 나와야 했고 그걸 기억을 잘못해서 7시 반 신칸센이라고 머리에 입력을 해 버려서 숙소에서 7시에 나왔다. 멍청하면 손발이 고생합니다

 

여튼 짐 끌고 숙소 체크아웃하고 나카스카와바타에서 하카타까지야 금방이니까 지하철 타러. 평일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은 사람이 아주 많았다.
큼지막한 28인치 캐리어 끌고 타는게 여러모로 눈치보일정도 ㅠ_ㅠ

 

 

하카타에 도착해서는 미리 사둔 JR패스로 들어가서 편의점에서 아침으로 먹을 도시락을 샀다.

고등어 덮밥. 한국에선 잘 못먹을것 같은걸로 사봤음ㅋㅋㅋㅋ

잠을 넉넉히 못 자서 열차 안에서 자야 했다.

 

 

내려서는 환승시간이 20분정도라 딱히 별거 안 하고 바로 이부타마 타러 갔다.

이번에도 이부스키 가기로 했을 때 당연히 이부타마 타야지 했는데 미리 예약 안 하면 창가 자리 없길래 아깝지만 1000엔 더 주고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 해서 갔었다.

히히 오랜만

 

내부

창가좌석엔 캐리어 둘만한 공간도 있어서 좋았다.

 

자판기에서 산 캔커피 한개

 

출발 전에 안내방송이 나와서 원하는 사람 밖에 나와서 얘기하면 사진 찍어준다고 ㅋㅋㅋㅋ 나도 찍었당 :$

 

열차 안에 저런 스탬프 찍을 수 있는 엽서가 있길래 엽서는 두개 챙기고 다이어리에도 스탬프 찍어와서 컨셉샷 '_<

 

그렇게 한참 달려서 이부스키 도착. 날씨 구린거 보소 ㅠㅠ

 

도착하자마자 일단 인포데스크....는 아니고 여튼 관광안내소? 같은곳에서 버스 시간표 받으면서 혹시 코인락커 있냐고 물어봤는데 호텔로 가는거면 자기들이 알아서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그걸로 맡겼다. 덕분에 동선도 안 꼬이고 짐도 안 끌고 돌아다니고 편했음. 돈을 냈던거 같은데 지금 너무 오래돼서 -_-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실제로 숙소에 전달해주면서 숙소에선 내 방에 넣어줬었음 ㅋㅋㅋ

 

여튼 이날 가기로 했던 가게를 구글지도에서 찾아서 가려는데 점심 영업을 안 한다는 사실을 그때야 알아서 ㅠ_ㅠ 원래 담날 점심으로 가려던 가게로 갔다.

 

는 여기

 

돈까스가 맛있다고 했던거 같은데 오늘의 추천메뉴 (30개 한정) 에서 한정에 끌려서 이걸로.

이 날의 메뉴는 생선구이랑 돼지감자조림이었다. 소바는 원래 같이 나오는듯?

딱 가정식 느낌이었고 소바가 엄청나게 맛있었다.

 

이거 진짜 맛있었음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다. 부드럽기보단 좀 단단한 느낌

 

그리고 후식으로 녹차아이스크림도 하나!

 

기찻길

 

이제 이케다호로 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하늘이 뿌연건 구름보단 미세먼지 탓이 컸다. 이날 일본도 미세먼지 장난아니었음 ㅠㅠ

 

옛날에 왔던 생각 나는 길

2012/09/18 - [여행/2012.08 큐슈] - 2012.08.08 일본여행 3일차 - 이부스키->후쿠오카

옛날에 왔던건 위 링크를 보시면 좋습니다.

 

 

버스 앉아서 ~_~

 

버스에서 창밖 보면서

 

이케다호 도착해서 호수에서 사쿠라지마 방향으로. 저 뿌연거 안개 아니고 다 미세먼지 ㅠㅠ

 

 

호숫가에 야자나무가 많았다.

 

물은 꽤 맑은것 같았다

 

그리고 유채꽃밭을 엄청 잘 해놔서 여기서 사진 많이 찍고 놀았다. 셀카 엄청나게 찍었구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만 좀 파랬으면 사진 좀 더 많이 건졌을텐데 아쉬웠음 ㅠㅠ

 

이러고 돌아다니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완전히 갈렸다. 아직도 흉터가 크게 남았음.

오른쪽 무릎에 피가 엄청나게 나서 레깅스에 피떡되고 -_-; 그래서 이 레깅스는 이날 방에가서 버렸다.

그래도 5시에 숙소로 가는 버스 올때까진 놀아야 했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 찍고 돌아다녔다. 물로나 좀 씻어주고 ㅠㅠ

 

네시 아니고 잇시... 저 조형물이 너무 기괴하게 생겨서 사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근처에 이케다호 파라다이스? 라고 하는 기념품점+레스토랑 있는 건물 있어서 구경하다가 쿠마몬 티셔츠가 귀여워서

 

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숙소 근처 광경

저녁먹고 좀 구경할까 했었는데 매우 귀찮아서 들어갈때 사진 찍고 끝냈다.

 

료칸...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곳이었지만 1박 만엔에 가이세키+아침+온천 다 포함된 곳이라 나는 매우 만족했다.

체크인하고 무릎 갈린거 소독약이랑 반창고좀 받을 수 있냐 해서 받아서 붙이고. 생각보다도 심하게 갈렸더라고....

 

저녁이랑 아침식사는 내가 시간을 지정해야 하길래 저녁은 무조건 제일 빠른 타이밍으로. 너무 배가 고팠다 ㅠ_ㅠ

아침은 모래찜질 시간 생각해서 8시로 잡았던거 같음

 

저녁시간까지 좀 남았는데 배가 너무 고팠는데 먹으라고 요런 고구마 롤케이크 쪼만한게 있어서 감사히 먹었다.

 

아래로는 가이세키 요리.

사실 제대로 된 가이세키는 아닌 느낌이지만 체험판 느낌으로 ㅋㅋㅋㅋ

처음 세팅

 

열면 요렇게. 좀 찼다 ㅋㅋㅋ

 

식당 내부는 이런 모습

 

저 하얀건 어묵같았음

모듬회

 

무 조림

 

생선조림

 

튀김

 

차완무시

 

샤브샤브...? 맞겠지? 요거 다 먹고는 우동면도 넣어서 끓여먹음

 

간단히 멸치를 뿌린 밥이랑 된장국 그리고 배추무침

 

마지막으로 디저트. 고구마무스랑 딸기

 

맛이 엄청 막 뛰어난건 아닌데 저는 맛을 막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괜찮았구 ㅋㅋㅋㅋ 배는 꽤 불렀다.

 

다시 방으로 올라가서는 유카타 입고 옆건물로 온천하러.

온천은 당연히 사진이 없는데 여기 노천탕이 너무 좋았다. 날 쌀쌀한데 노천탕에서 별보면서 앉아있으니까 답답하지도 않고 완전 천국 ㅠ_ㅠbb

 

방에 충전기 꽂아놓고 나가야 하는데 카드키 들고나면 전기 끊기길래 이어뮤패스 꽂아둔 모습(....

 

 

 

여튼 그렇게 온천하고 노곤노곤해져서는 방으로 들어와서 잤다. 침대도 넓고 방도 꽤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료칸같은 다다미방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은근 많이 걸었어서 상당히 피곤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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