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던 글레이 글을 쓰려니 카테고리가 애매한데 아직 새 카테고리를 팔 생각 까지는 없어서 ㅎㅎ..

여튼 후기 트위터에 백만개쯤 쓴 기분인데 그래도 글로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너무 늦게 전에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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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어딘가에서 오리콘 연간차트 100위 정리해놓은걸 95년도부터 2008년도꺼까지 구해다가 들었었는데 그렇게 글레이를 알았다. 그때부터 뷰티풀드리머랑 유혹이랑 진짜 열심히 들었던 것 같은데 사실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긴 함 ㅋㅋ

 

글레이 앨범은 몇개 사기도 했고 (북오프에서였지만) 유툽에서 영상도 보고 뭐 그렇게 라이트하게 몇 곡만 좋아하는 라이트 덕후였지만 내 블로그 주소랑 블로그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몇몇 곡을 정말 하드하게 좋아한다. 솔직히 뷰티풀드리머랑 세이유어드림은 갓곡인걸요ㅎㅎ 여튼 글레이 깊게 안 파는 이유는 내가 라이트하게 파는 다른 팀들도 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노래는 진짜 취향인데 그게 아닌 노래들은 영 귀에 안 들어와서 였으나 지금 라이브 갔다와서 뽕 거하게 맞았음 현생이 좀 힘들다.

 

여튼 글레이가 내한 온다길래 나는 노래 몇개 - 카노죠노모던, 유혹, 뷰티풀드리머 (사실 좋아하는 노래들 중에서도 할 가능성이 젤 높은 애들) 요렇게만 들어도 가야 한다 하는 생각에 예매를 했다. 그런데 예매 날짜 몰라서 취켓 집어먹느라 토요일은 B구역 됐음 ㅠ 사실 의탠딩이 편하긴 한데 한국사람들 좌석이면 잘 안 일어날려고 해서 무조건 스탠딩으로.  (근데 일본사람이 훨씬 많이 와서 좌석도 다 의탠딩이긴 했음 ㅋㅋㅋㅋ) 예매할 때 생각보다도 티켓이 빨리 빠져서 정말 놀랐다. 물론 취켓이 꽤 많이 풀리긴 했다만... 나중에 번호 받아보고 좀 놀람 ㅋㅋㅋㅋ

 

아 사진 올리고 싶은데 지금 너무 귀찮아서 텍스트만 올려야지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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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첫날 기준.....으로 써야 하나 바뀐 노래는 없는데 순서만 바껴서 ㅠ 첫날에는 B구역 중앙에서 조금 히사시쪽 둘쨋날에는 A구역 앞에서 세번째줄 약간 타쿠로쪽이었다. 극싸로는 안 갔고 KBS홀이 워낙 작아서 그랬나 B구역 250번대도 진짜 가까웠음 내가 포르노도 그 거리에서 별로 못봤는디.....

 

0. 오프닝

 안내 방송이 다 나오고는 무대에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서 데뷔때부터 과거영상 연도별로 쭉 올라오더니 GLAY ARE NOW? 맞나 여튼 이런식으로 뜨고 타쿠로-히사시-지로-테루 순이었나 히사시랑 타쿠로랑 순서는 헷갈린다; 화면에 이름 띄워주고 한명씩 나오는데ㅋㅋㅋㅋ 나 분명 글레이 노래는 좋아해도 멤버들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왤케 소리 열심히 질렀지 아직도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테루까지 다 올라오고 나서는 바로 드럼비트로 시작하는

 

1. 誘惑

 와 유혹을 할 줄은 알았는데 어케 이걸 첫곡으로 해요?????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짧은 드럼 비트 나오면서 기타 소리 나오는데 시작부터 미쳐 날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첫곡을 유혹으로 시작한다는건 그 자리에 온 사람들을 다 조져버리겠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사실 유혹은 그냥도 떼창 포인트 많은 곡인데 그냥 다들 다 따라불러서 너무 좋았고 신났다. 진짜 내내 노래 따라부르고 소리지르면서 기억을 잃었닼ㅋㅋㅋㅋㅋㅋ 끝나고는 예! 하면서 소리지르는거 따라하게 시키는것도 재밌었구 정말 첫곡으로 최고의 선곡이지 않았을까 ㅋㅋㅋㅋ 둘쨋날에는 서바이벌이 첫곡이었고 서바이벌도 너무너무 신났긴 했는데 첫곡으로는 유혹이 개짱인거같음ㅋㅋ

 

2. Young oh oh!

 예습을 진짜 한개도 안 하고 가서 첨 듣는 노래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따라할 포인트가 많더라구.. 첫날에는 옆사람들 눈치 봐가면서 하고 둘쨋날에는 예습 조금 해서 첫날보다는 잘 따라했는데 너무 속성이어서 힘들었다... 여튼 노래 신나서 좋았음

 

-mc-

테루가 연습해온 한국어로 우리는 글레이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즐거운시간 보내자 이렇게 말하는데 와 진짜 이거 너무 감동이고 귀엽구... 아니 테루아저시 낼모레 50인데 진짜 잔망떠는거 장난아니고 귀여워 죽는줄 암 ㅠㅠㅜㅠ 여튼 한국어 열심히 말하더니 일본에서 온 사람 있냐고 묻던데 첫날에 진짜 일본인 비율이 2/3도 아니고 거의 3/4 넘는 느낌이라 테루도 놀라고 일요일에는 저거 묻지도 않았음ㅋㅋㅋ큐ㅠㅠㅠ

 

3. グロリアス

 사실 글로리어스 별로 좋아하는 곡은 아니라서 자주 안 듣던 노래인데 라이브뽕이 진짜 너무 쩔어줬다. 다같이 코이니코이코가레코이니나쿠 하는거 너무 좋구 후렴구 따라부르기 넘 좋은 노래인거같음 포켓토노유메~ 부분 앞에서는 다같이 부르자고 컴온!! 하는데 내가 가사를 못 외워서 너무 슬펐다 전광판에는 한국어로만 적어놔서 보고 부를 수도 없구ㅠㅜㅠㅠ 둘쨋날에는 조금 나았음 ㅋㅋㅋㅋ 아니 글로리어스 너무 좋아서 I wish you will be happy life같은 말도 안되는 문장도 신나서 따라하잖아... 그래 음악 이렇게 잘 하는데 영어 좀 못 할 수도 있지 그럴 수 있어

 

4. SOUL LOVE

 나름 소울럽 많이 들었던 노래였는데 라이브는 더 좋더라고. 전주 나오면서 테루가 소울! 럽! 하고는 다 같이 박수 치면서 노래 시작하는데 아주 좋와요... 그리고 소울럽은 시작하니까 주변에서 다 따라불러서 나도.... 진짜 젤 좋았던건 마치코가레테이타 아나타오 코오시테~ 부분을 칸코쿠오 코오시테~ 하고 불러줘서 너무 좋았음 진짜.... 아 테루 팬서비스 미친거 아니에요???? 2절 후렴구에 베이비 유!!! 하고 소리치는것도 좋고 다같이 우우우우~ 하는것도 좋고 진짜 다같이 후렴구 떼창하고 있는데 칸코쿠오 코오시테~ 하고 훅 들어와서 너무 좋고ㅠㅜ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는 사랑해요~ 해주는데 와 나 진짜 평생 들을 사랑한다는 말 저 이틀동안 다 들은거 같음 ㅠㅜㅠ

 

5. 生きてく強さ

 나 사실 이거 해줄거라고는 딱히 생각 안 했는데 ㅋㅋㅋㅋ 아예 후렴구에선 다같이 부르자고 마이크를 넘겨버리는데 그렇게 많이 들었던 노래는 아니라서 걱정했으니 후렴구 그냥 완벽하게 따라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그냥 워어 이런것만 시킬 줄 알았는데 이거 다 시키는줄 몰랐음ㅋㅋ

개인적으로 좀 대책없이 밝고 희망찬 노래들 좋아하는데 이것도 그런 노래라서 좋음ㅋㅋㅋㅋㅋ 그리고 2절에서는 뭔가 가사 바꿔서 한국 어쩌고 해줬는데 일알못이라 하나도 모르겠군

 

6. BE WITH YOU

 테루도 기타를 메고는 조금 치더니 아나타니아에타코토~ 하고 들어오는데 다들 소리지르고 시아와세노아토사키~ 따라부르고 난리가 났다. 얘는 좀 노래가 얌전한 편이라 노래 듣고 있는건 정말 좋았는데 재미(...)는 없었구요

 

7. 生きがい

 이것도 초면인 곡이었는데 타쿠로가 내는 기타 첫음이 너무 Think about my daughter 느낌이 나서 헐 설마 이걸 해줌?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정말 아니었고(.......) 그렇게 이틀 다 잠시나마 설렜다. 이게 다 제가 딸생각을 너무 과하게 좋아해서 그런거긴 한데 ㅠ_ㅠ 여튼 노래가 나쁜건 아닌데 이번 라이브에서 처음 들은 노래들 중에서 이게 제일 귀에 안 들어온다 ㅠ_ㅠ 노래 다 끝난 줄 알았을 때 타쿠로랑 히사시랑 둘이서 마주보고 기타 연주하는건 좋았음 사실 멤버들끼리 부대끼고(...) 있는걸 포르노에서 볼 일이 없었어서 참 신선하더라구여... 테루가 지로나 타쿠로한테 가서 어깨동무하고 노래부르는거라던지 이런게 참 신선한 광경이었음(........

 

8. More Than Love

 모댄럽! 이것도 초면이었다. 그래도 따라하기 어려운 노래는 아니었어서 첫날에도 모댄럽! 열심히 따라하고 뛰었음 ㅋㅋㅋ 8비트로 점프! 여기는 첫날엔 놓쳤지만 둘쨋날에는 제대로 했다 히히

 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은 아닌데 라이브에서 진짜 신나더라구 여기서도 엄청 뛰고 소리질렀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예! 예! 하면서 같이 소리지르는것도 좋와요

 

9. FATSOUNDS

 조명이 히사시 집중하면서 히사시가 안녕하세요! 저는 히사시 습니다(ㅋㅋㅋㅋ) 하고 k-하트 막 하곸ㅋㅋㅋㅋ k-하트 진짜 넘 좋은거 같음 ㅋㅋㅋㅋ 아니 여튼 갑자기 참이슬주세요!!! 하더니 스탭이 참이슬 병 (아마 물이 들어있지 않았을까) 전해주는데 사람들이 원샷 원샷 외치니 잘먹겠습니다 하면서 진짜 그걸 다 들이키더니 뜨겁다고 막 목이 타는것 같은 퍼포먼스 하고는 기타소리로 시작. 히사시에 대한 기억이 얇은 다리(....)와 참이슬주세요만 남았는데 이거 이대로 괜찮냐

 여튼 팻사운즈도 첨듣는 노래인데 예습 안한게 제일 아까운 노래였음. 아니 라이브에서 이렇게까지 신나는 노래가 있다니ㅠㅜㅠㅠㅠㅠㅠ 심지어 예습하고 간 둘쨋날에서도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못했어 아 진짜 너무 아쉬워ㅠㅠㅜㅠㅠㅠㅠㅠㅠ 첫날에는 소레다케데 OK!에서 오케이만 따라하고 진짜 넘 아쉽다... 글레이 내한 또 와라 나 예습 완벽하게 해서 갈게ㅠㅠㅜㅠ 여튼 초면이었던 노래중에서 이거(랑XYZ) 제일 맘에 들었다 이렇게 미쳐 날뛰는 노래 너무 좋잖아요 ㅋㅋㅋ 이거 자막 좀 정신없게 나왔는데 가사가 정신없어서 그런가 여튼 맨 처음에 샤우팅 히야~~~~~ 를 자막으로 띄워놔서 좀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

 

10. Missing You

 미씽유도 초면은 아니었는데 진짜 별로 맘에 안 들었어서 몇번 듣고 치워놨던 노래였는데... 이번 라이브에선 처음 시작하는 기타음이랑 타쿠로 나레이션? 부터 아주 나를 개쎄게 치고 지나가셨다.... 여튼 미씽유 시작할 때 주변 탄식(환호성 아니고 좋아서 나오는 탄식임 ㅋㅋㅋㅋ) 제일 컸음 이거 그런 노랜가봐.... 여튼 테루 가성 너무 섹시했고 노래가 전체적으로 넘 섹시하더라고... 아니 내가 왜 이런 노래를 몰라봤지 반성합니다.... 둘쨋날에 옆사람이 미씽유 다 따라해서 짜증났던 일은 있었다

 

11. Winter, Again

 윈터어게인도 여러모로 내 취향은 아닌데 (일관적으로 발라드 싫어하는 사람) 지금 갔다와서 귀에 후렴구가 울려서 죽을것 같음 일단 테루가 노래를 너무 잘 하는것이 문제인것 같다. 글레이 노래들 전반적으로 테루 보컬이랑 넘 찰떡이야

그나저나 여름에 내한와선 겨울 노래 부르는 저의는 무엇인가요 여름노래 불러줘 제가 스테이튠이랑 블리즈 듣고싶어서 그런것 맞습니다. 별로 안 들었어서 가사는 낯설지만 전주에 우우-우우우- 하는건 열심히 했다 ㅋㅋㅋ 이거랑 하우에버랑 둘다 내 취향은 아닌데 들으니까 멜로디가 아주 귀에 때려박히는게 괜히 명곡이자 히트곡이 아니구나 싶었음

 

12. summer FM

 뭔가 인트로같은 멜로디를 좀 깔았는데 뭐라고 말을 못 하겠네 이때 테루가 탬버린 들고 나왔고 아마 탬버린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같은 생각을 했음 ㅋㅋ 여튼 서머에펨도 첨 듣는 노래였고 겨울노래 하고 바로 다음 여름노래 하는 이 계절감 대체 무엇? 여튼 가볍게 듣기 좋은 노래였음 사실 크게 취향이 아니라서 기억이 잘 없다....

 좀 발랄한 멜로디 나오면서 박수 두번씩 치는 부분은 많이 헤맸다. 그리고 테루가 마지막에 다이스키나 칸코쿠 사랑해요~ 하고 불러줘서 또 비명질렀음(.......) 하 테루아조시 팬서비스 최고야.....

 

13. YOUR SONG

 여기도 초면인 노래. 찾아보니까 얘랑 우레이노프리즈너랑 최근에 나온 곡이더라고... 여튼 콜&리스폰스로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신났음 ㅋㅋㅋ 후렴구 뒤에 오 오 오오오오 이런거 하는거랑 오 오 오 두비두밥 이거 어케 눈치보면서 잘 따라했다 ㅋㅋ 후렴구는 진짜 목이 안 남아나겠던데 아무리 가사에 声がかれるまで있다고 해도 이렇게 부르면 이거 뒤에 노래 대체 어케 하는거야 했는데 25년차 프로 보컬리스트를 무시하면 안 되지... 여튼 라이브 넘 신나는 노래였다. 노래 마지막에도 예-오 하는 콜&리스폰스 또 하고 ㅋㅋㅋ 마지막에 감사합니다~~ 하면서 끝나는것도 너무 좋자나

 

14. 愁いのPRISONER

 이것도 초면이고 아니 이거 일요일에 듣고 올 때 까지도 그냥 그랬는데 월요일부터 머리에서 안 빠지는데 어쩌지 후렴구가 계속 귓속에서 맴돈다. 아니 나 진짜 이거 라이브에서 첨 들어볼 때는 음 그냥 그런 밝은 글레이 곡이군(....) 했단 말이야.... 뭔가 라이브가 특출나게 재밌는 노래는 아니라서 그랬나 ´_`

 

15. サバイバル

 이제 여기서부터는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서바이벌!!!! 하고 소리 치는 순간부터 저의 정신도 같이 날아갔습니다. 전주에서 (시키니까) 다같이 어이!어이! 하면서 소리지르고 계속 팔 휘두르고 ㅋㅋㅋㅋ 둘쨋날에 이 순서에 유혹 나올 때도 그냥 마냥 좋았어 유혹이고 서바이벌이고 노래 내내 너무 신나잖아 ㅠㅡㅠ 서바이벌 후렴구의 그 정신나간 질주감은 정말 최고야!!!! 후렴구에 오예 소리지르는것도 그렇구 ㅋㅋㅋㅋㅋ 후주에서는 테루가 우----하면서 원기옥 모으고 같이 예!!! 하고 뛰면서 소리치는데 진짜 존잼이었다

 

16. SHUTTER SPEEDのテーマ

 지로가 베이스 치면서 앰프 위로 올라가는데 첫날에는 발 살짝 헛디뎌서 깜짝 놀라는 제스쳐 하는데 그게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고 지로 쪼꼬매...귀여워... 여튼 사랑해요!!! 하는데 어빠 사랑해요ㅠㅜㅠㅠㅠ 아 너무 귀엽고 지로가 하는 k-하트 봤으니 여한이 없습니다.... 둘쨋날에는 아츠이!!! 무시아츠이!!! 하면서 소리쳤는데 그래 자켓 입고있으면 더웠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셔터스피드도 옛날에 몇번 듣고는 치워둔 노래였는데 라이브 진짜 저세상 신나더라곸ㅋㅋㅋㅋㅋ 이것도 노래 전체적으로 안 신나는 부분이 없어서 노래 내내 열심히 뛰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라이브에선 소리지를 파트 많은 노래가 개짱이거든욬ㅋㅋㅋㅋㅋ

 

17. 彼女の"modern..."

 이거 라이브는 백퍼 해줄거라고 믿었음 ㅋㅋㅋㅋㅋ 진짜 카노죠노모던!!! 하면서 시작하는 기타리프와 바로 나오는 하이하이!!! 하고 팔휘두르기 ㅋㅋㅋㅋㅋㅋ 후렴구 내내 진짜 폴짝폴짝 뛰면서 따라불렀다. 진짜 이렇게 신날 수가 없어

그리고 나 진짜로 이거 라이브에서 君の sex! drug! rock'n roll!!! 너무 외쳐보고 싶었어서 약간 한풀었다 ㅋㅋㅋㅋ 라이브 영상 볼 때도 저게 너무 신나보이더라고ㅠㅜㅠㅠㅠ 진짜 카노죠노모던 라이브 한번 듣고 나니까 음원 너무 심심해서 못 듣겠는거 있지 ㅜㅜㅜㅜ 라이브랑 음원이랑 이게 제일 갭 큰 노래인거같아ㅠㅠㅜㅠㅠㅠ 진짜 존나신난다고.....

키 미 와 도 레 스 니 하 다 시 노 마 마 데!!!!!!!!!!!!!!!!!!!!

 

18. BEAUTIFUL DREAMER

 사실 여기까지 하면서도 하 뷰티풀드리머 설마 안 해주는거 아니겠지 하면서 혼자서 가슴졸이고있었는데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테루가 夢見ていこうぜ BEAUTIFUL DREAMER!!!! 하고 소리치는 순간 진짜 미쳐갖곸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 뷰티풀드리머 시작하는 순간 몇년치 소리지를거 다 질렀음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뷰티풀드리머는 내가 계속 예기하지만 가사랑 웅장한 분위기랑 달아오르는 멜로디랑 심지어 내가 환장하는 락사운드+바이올린 조합에 노래 분위기에 말도안되게 찰떡인 테루 목소리까지 뭐 하나 빼놓지 않고 최고로 사랑하는 글레이 노래라서 진짜 이거 전주 나오는데 울뻔했음 ㅠㅜㅠㅠㅜㅠㅜㅠㅠ 라이브 앞부분도 정말 잘 즐겼지만 뷰티풀드리머 이거 하나만으로도 글레이 내한 티켓값은 뽑고도 남았다. 뷰티풀드리머 진짜 최고야...

 여튼 맨 앞부분에 히비니키스오 부분에서 당연히 테루의 나게키스를 보았으며 나는 또 정신을 잃었고(....) 후렴구에서 진짜 미친듯이 뛰면서 노래불렀다. 아니 다시 생각해도 조금 어이가 없네 내가 뷰티풀드리머 라이브를 들었다구?????

간주 끝나고 유메노페텐니- 하는 부분에서 또 미친듯이 뛰었고 뷰티풀드리머에서는 진짜 열심히 뛰었다. 진짜.... 전날 pt에서 팔이랑 어깨 조져놔서 안그래도 팔 안움직이는데(ㅋㅋㅋㅋㅋ) 이걸 또 팔 아파서 죽을거같은데도 열심히 뛰었다구..

첫날에 뷰티풀드리머 나올 때 진짜 미친듯이 흥분했어서 둘쨋날에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뷰티풀드리머 끝나고 다들 일단 들어가고-

 

-encore-

 글레이는 앙코르 콜이 따로 없고 그냥 일본에서는 앙코르! 앙코르! 부르는 것 같았다. 첫날에는 일본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랬나 한국인들은 앵콜!앵콜! 하는데 일본사람들 앙코르!에 묻혀서ㅠㅋㅋㅋ 딱 박자가 앙코르!한번에 앵콜! 두번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둘쨋날에는 앵콜!이 앙코르!보다 크긴 했는데 뭔가 한국 팬카페쪽에서 준비한건가? 사람들이 사랑해! 외치는거 같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그랬나 좀 묻힌 느낌 ㅠ 앙코르 준비하는 시간에는 한국 팬카페에서 준비한 슬로건 - 첫날은 와줘서 고마워 来てくれてありがとう/둘쨋날은 다시 여기서 만나자 またここであいましょう - 였는데 첫곡 전주 시작하면 들랬지만 다들 그냥 들어서(.....) 나도 그냥 들었다.

 여튼 한 5분인가 있으니까 멤버들 옷 갈아입고 나타났는데 테루랑 타쿠로는 굿즈는 안 입었구 히사시랑 지로는 굿즈티로 갈아입고 나왔다. 타쿠로는 민소매로 갈아입고 나오긴 했음

둘쨋날에는 테루가 슬로건 보더니 자기 한국어 공부했다고 한글자 한글자 띄엄띄엄 읽는데 그거 진짜 너무 감동이었음 ㅠㅠㅜㅠㅠㅠㅠㅠ

 

 앙콜 고맙다고 하더니 테루도 기타를 매고-

 

19. HOWEVER

 내한까지 와서 하우에버를 안 하겠습니까. 기타 조금 치다가 야와라카나카제가후쿠코노바쇼데-로 하우에버 시작. 나 진짜 하우에버 얼마 안 들었는데(이 얘기 몇번째 하나 모르겠다) 가사 따라할 수 있어서 스스로 조금 놀랐다. 일단 젤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해서 그런가 다들 젤 열심히 떼창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노래가 내 취향은 아니지만 좋긴 진자 좋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테루가 노래를 넘 잘하구.... 간주 이후에 타에마나쿠소소구아이노나오~ 부분 전에 조용하게 시키더니 함께 노래해요(한국어로!) 해서 다같이 부르는데 너무 좋았음 ㅠㅡㅠ 하우에버 떼창은 일요일이 좀 더 큰 느낌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야와라카나카제가후쿠 칸코쿠데 해줌 ㅠㅜ 아 이런식으로 가사에 한국 넣어서 불러주는거 진짜 넘 좋았음 ㅠㅜㅠㅠㅠㅠ

 

20. JUST FINE

 가장 최근 싱글 불러주겠다고 시작하는 저슷파인. 사실 이것도 첨 듣는 노래라 라이브에선 눈치 봐 가면서 따라부르고 했는데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구 걍 글레이 곡이네 싶은 감상이긴 한데(....) 그냥 가볍게 신나게 듣긴 괜찮았다.

 

21. HIGHCOMMUNICATION

 이것도 먼 옛날에 들어보고 치웠던 노래였는데 라이브가 넘 신났음 ㅋㅋㅋㅋㅋ 다같이 워어워어워어어어 하면서 팔 x자 만들면서 휘두르고 ㅋㅋㅋㅋ 이건 왜 전광판에 가사가 안 나오지 했는데 찾아보니까 사실상 가사가 없는 수준이었다. 여튼 후렴구에 하이커뮤니케이숀 하고 x자 만드는 부분 박자 너무 헷갈려해서 틀린 횟수가 더 많을듯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거 팔 너무 많이 휘둘러야해서 팔 아파 죽는줄 알았음....원래 한팔 하고 한팔 쉬고 해야 하는데 이건 그게 안되잖아.....

 

22. XYZ

 감사합니다! LAST SONG! 하면서 시작. 이것도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 첫날 들었을 때는 음 글레이 곡이군(....)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예습하면서부터 너무 맘에 들어갖고 지금 머릿속에서 계속 라이ㅍ-온-마-스- 하고 있다. 첫날부터 저 라잎온마스 부분은 눈치 봐가면서 열심히 따라함 ㅋㅋㅋㅋㅋ 마지막 곡 이렇게 밝은 곡으로 끝내주는것도 넘 좋았어.

 

 

 이렇게 XYZ 막곡으로 라이브는 끝. 테루가 열심히 고마워요 아리가토 하더니 또봐요!!! 하고 사랑해요!!! 하는데 하 최고.... 다같이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타쿠로 혼자 마지막에 크게 인사하는거 진짜 멋있었다. 이게 바로 리더다 하는 느낌 ㅠㅜ

 

 라이브 진짜 솔직히 말해서 노래 몇개만 들으면 된다 하는 마음으로 엄청난 기대를 하고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막상 갔다오니까 내가 지금까지 갔던 모든 라이브 통틀어서 제일 재밌는 라이브였다. 아무리 포르노 라이브가 얌전했다고 하더라도 내가 국텐 라이브를 몇번을 갔는데 왜 거기보다 재밌냐고... 일본 라이브도 이런 분위기면 진짜 일본 티켓도 어케 좀 구해서 가보고 싶어지는 그런 공연이었다. 멤버들 텐션도 진짜 장난 아니고 일단 테루는 사랑한다는 말만 몇번을 하고 온갖 하트... 그러니까 한국의 좋은 문명 k-하트(손가락하트)에 팔 머리위로 해서 하트도 하고 깨물하트도 했다는데 이건 내가 못봐서...-_- 않이 진짜 낼모레 50인 아저씨 잔망떠는게 너무 귀여워보이고 좋더라고 심지어 노래도 겁나 잘하잖아ㅠㅠㅜㅠㅠ 지로도 공연 내내 싱글싱글 웃으면서 방방 뛰면서 베이스치고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ㅠㅜㅜㅠㅠㅠ 히사시는 참이슬주세요가 너무 임팩트 커서 다른게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착장은 혼자 제일 v계 처럼 하고 있는데 그 나이에 어케 그게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구 타쿠로는 일단 피지컬이 되니까 진짜 존나멋잇음... 타쿠로는 혼자 과묵하게 기타치다가 가끔 씨익 하고 웃는데 예 그게 진짜 GANZI였구요...

 

아래는 자잘한 다른 얘기 (트위터 뒤지는 중

 

- 어느 곡에서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따로 쓰는데 둘쨋날에 지로가 타쿠로 치는데 앞에 마주보고 서더니 까치발 들면서 눈높이 맞추는데 그것부터 너무 귀여워서 1차로 죽었고 타쿠로가 그거 보더니 자기도 까치발 들어서 눈높이 높여버리고 웃는데 와 진짜 않이 아저씨들 낼모레 50인데 왤케 귀엽게 노냐구요ㅠㅜㅜㅠㅠㅠ 하 진짜 저기서 비명 몇번을 질렀나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

 

- KBS 아레나 진짜 음향 개거지같았음 첫날 유혹 딱 나오는데 와 음향땜에 화날 뻔 했다. 근데 후반으로 갈 수록 & 다음날에는 덜 나쁜것 처럼 들렸는데 이게 적응의 무서움인가 실제로 조정한건가는 모르겠음

 

- 공연 전날인가 전전날인가 입국 사진 보고 와 이 아저씨들 진짜 많이 늙엇다; 했는데 라이브에서 보니까 예 사실 테루 둘쨋날에 너무 가까이서 봐서(ㅋㅋㅋ) 얼굴 수염자국 넘 뚜렷하게 보여서 히익 했지만 낼모레 50의 잔망떠는 모습과 개쩌는 라이브 실력에 많이 뇌내미화가 되었읍니다... 그리고 지로 진짜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베이스 칠 때 아이돌 해도 되겠더라야... 

 

- 위에도 적었지만 진짜 테루 숨만쉬면 k하트 하더라 진짜 한국의 최대 문화유산이다 ㄹㅇ

 

- 정말 다른 얘긴데 여의도 너무 멀었다...

 

- 카노죠노모던 간주쯤이었나 지로가 나 있는쪽 사이드까지 와서 막 뛰는데 예 제가 그걸 보고 어찌 안 뛸 수 있죠 더 열심히 뛰었읍니다... 하 지로어빠 아이돌하자 나 진짜 공연갔다와서 시각적으로 제일 기억남는건 지로 너무 예쁘게 웃는 얼굴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물론 그 알라딘 바지는 좀 아니었던것 같아

 

- 셋리가 히트곡 절반에 원래 라이브에서 자주 하던 노래들 조금에 뭐 대충 그런 느낌으로 짠 것 같은데 나는 싱글곡 위주로 듣던 사람이라 모르는 노래 많았지만 그래도 그 노래들이 전반적으로 몰라도 잘 뛰어놀 수 있는 곡들이라서 정말 신경 많이 써 준것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아직 못 들은 노래가 엄청나게 쌓여있기 때문에 매년 내한 옵시다 그리고 제발 세이유어드림이랑 딸생각이랑 피크소울이랑 텐시노와케마에랑 머메이드랑 1988이랑 이런거 불러주세여...

 

- 둘쨋날 유어송에서 마지막 두비두밥 할 때 테루 막 이상한 춤 추고 USA 춤도 추고 그랬음 ㅋㅋㅋ

 

- 테루가 진짜 사랑해요 같은 말을 백만번은 한거 같은데 그 중 한번은 객석에서 굵은 남자 목소리로 나도사랑해!!!! 나와서 다같이 웃음 ㅋㅋㅋ 테루가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 둘쨋날에 다 같이 찍은 사진에 나 완전히 가려서 안나옴 ㅋㅋㅋ 앞쪽자리라서 보이나 했는데 테루랑 타쿠로 사이에서 완벽하게 가렸다 ^_T

 

- 여튼 글레이 매년 한국좀 옵시다.... 내한은 꼬박꼬박 가 줄게... 일본은 이미 본진 쫓아다니기도 힘들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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