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y-Macro

2013. 10. 31. 22:12



예전에 인터넷에 휴대용 레이저포인터로 스마트폰용 확대경 만들기라는 글이 떠돌았었다.

그때 보고 왠지 갖고싶은데 나는 레이저포인터가 없잖아? 근데 스마트폰용 확대경은 따로 팔거 같은데? 해서 인터넷 뒤지다 뭔가 발견했다. 


www.easy-macro.com


바로 요 사이트에서 파는 easy-macro라는 놈인데 자세한 디테일은 귀찮으니 생략하고


이렇게 생긴건데 보이는것 처럼 고무밴드 사이에 렌즈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이 들어있다. 이 밴드를 폰에 씌워서 폰 카메라 앞에 렌즈가 오게 해주면 착용 끝


이걸로 찍은 사진(매우많음)이나 올려봄ㅋㅋㅋ

아마도 클릭하면 4000*2250 사이즈 원본으로 보입니당


럽업 기간 연장했다고 준거. 이거 지금 필통에 달아둠 ㅋㅋㅋㅋ


이거 지금 다 낡아서 못달고다녀서 슬프다... 그전에 끈이 끊어져갖고 화났음

진짜 부실하게 만든것 봐...ㅋㅋㅋ 뜯어지고 녹슬고 ㅋㅋㅋㅋㅋㅋ

잃어버린줄 알고 식겁했던 럽업 스트랩..내 번호...

요즘엔 걍 위에꺼랑 같이 필통에서 구르고 있음


천원


랩 책상위에 있던 (다 먹은)조지아 캔커피


실험실에서 물방울


주사기에 맺힌 물방울

조금 더 크게 찍었으면 좋았을걸 아쉽다.



레티나 픽셀마저 보이는 위엄


펜 끝


핀셋


그랑세 클립


면봉

누에고치같아서 귀엽다 ㅋㅋㅋㅋㅋ


필통 지퍼 부분

확대해보면 지퍼 금속에 난 기스까지 다 보임 ㄷㄷ해


라미 14K EF닙


그랑세 M닙


사진만 봐도 냄새나는거 같은 누들러플렉스


왜 F5인지는 모르겠고


마이크로 usb 단자


왼눈

이걸로 카톡프사해놨더니 뭐라하는 사람 겁나 많음 ㅋㅋㅋㅋㅋㅋ '~' 몇일 쓰다 바꿔야징

사실 이거 찍는데 진짜 고생 많이 했기도 하고 사진 자체는 엄청 맘에 드는데 뭐라하는 사람이 너무 많음ㅋㅋㅋ


50원!



여튼 좋은 장난감이다. 한동안 이거 갖고 노느라 정신없을듯 ㅋㅋㅋㅋ

가격은 위에 소개한 사이트에서 15달러+배송료 5달러 해서 20달러. 뭐 싸지는 않은데 잘 갖고 놀 만한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현미경을 처음 만든 후크의 심정으로 갖고 놀고 있음

주문은 9월 말에 했는데 이게 3주가 지나도 안 오길래 님들 이거 안와여 하고 메일 보냈더니 답변이 아 주문 확인 이제야 했네요 이제 보내드림 하고 와서 조금 빡쳤지만 뭐..-_- 해외배송이라 당연히 늦을거라 생각한 내가 병신이었어... 그리고 주문 확인 됐다고 다시 메일 온 후에는 열흘 걸렸다. 이정도면 미국에서 오는거니 무난무난.


아 참고로 이거 아이패드에도 씌워진다. 고무 탄성이 좋은거 같긴 한데 그래도 아슬아슬한거 같아서 폰에만 씌우려고... 굳이 아이패드로 사진 찍을 필요성도 모르겠고.


갖고 논 후감

 - 오 재밌엉

 - 사진들을 보면 보이지만 초점 맞추는게 진짜 힘들다. 정말 초점 맞는 영역이 좁다.

 - 확대가 많이 된다기 보다는 초점 거리를 확 줄여준다는 정도의 의의가 있는듯. 물론 빼고 다시 카메라를 켜보니 확대가 안 되는건 아닌데 미묘함. 근데 초점 거리만 좁혀서 찍어도 괜찮게 나와서 재미쪙

 - 한동안은 온갖것을 찍어볼 것 같다. 친구 말대로 모공 찍고 자살만 안 하면 되겠짘ㅋㅋㅋㅋㅋ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