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신난다

2015. 5. 29. 19:11


자살해야 할 수준으로 많이 질렀다.



지름의 시작: 문방에서 새 몽블랑 병잉크 발매 소식을 들음

-> 찾아볼까 해서 발견한 펜샵에서는 JFK가 없음. 사실 JFK 소분으로 조금 갖고 있어서 애매했는데 이게 보면 볼 수록 예쁘길래 걍 왕창 쓰자 ^ㅇ^ 싶어서 JFK 있는 펜샵을 뒤지게 됐다. 그리고 새로 발매한다는 파랑색 잉크는 내 취향이 아닌듯 하더라고 ㅋㅋ (쌩 파랑색 안좋아함)

여튼 그렇게 열심히 구글에서 해외 펜샵 뒤지는데 아우 JFK가 있으면 다른게 별로 없고 하더라고... 그리고 JFK가 있어도 내가 미쳤다고 30ml 잉크를 30달러 넘게 주고 지를 생각도 없었고.  미국쪽 펜샵에선 정가가 19$정도 하던데 그나마도 이젠 남은데가 얼마 없었다.

 JFK 말고는 콘포피레드도 좀 많이 끌렸는데 일단 JFK랑 콘포피 둘다 갖고있는 펜샵도 별로 없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빨간색 그것도 새빨간색을 내가 많이 쓸 것 같지도 않았다. 이건 에델슈타인 루비의 선례가 있긴 한데 루비를 안 쓰게 된건 새빨개서가 아니고 잉크가 아주 착색이 쩔고 덩어리 잘 지고 침전 생기고 거기에 곰팡이까지 슬었기 때문이지 ^^...

 여하튼 그러다가 찾은 이탈리아 펜샵인데 가격이 너무 착해서 막 찾아다니게 됐다. 몽블랑은 JFK랑 온고잉 병잉크들 있었고 그 외 유럽산 잉크가 엄청 싸길래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았다. 배송이 문제였는데 유럽 배송대행을 쓰면 배송비는 줄이지만 VAT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붙어서 계산해보니까 오히려 손해였다. 일단 이탈리아 배송대행은 없어서 영국이나 독일로 보내야 하는데 유럽내에는 VAT가 붙고 국가가 다르니까 배송비도 늘어나고 그래서 그냥 한번에 페덱스로 한국으로 배송. 배송비가 43유로지만 그래도 종합해보면 국내가격보단 많이 싸게 사서 만족스럽다. 사실 배송비 때문에 관세 직전까지 꾹꾹 눌러담았음ㅋㅋㅋㅋㅋ


 JFK가 두 병이 됐는데 한 병을 볼모로 다른 잉크랑 교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님 걍 내가 다 쓰고 ㅋㅋㅋㅋㅋㅋ


잉크 뭐 사지 진짜 고민했는데 일단 에델슈타인 Ink of the year 아닌건 구하기 쉬우니까 안 샀고(그래서 만다린 넣었다 뺌) 아메시스트는 아직 한국에 안 들어온것 같아서 사봤다 ㅋㅋ Private reserve 잉크도 싸길래 고민 좀 해봤는데 구글 검색 해보니까 착색 심하대서 스킵하고 R&K는 뭐야 왜이래 싸 하면서 보는데 맘에 드는 색이 없어서 한 병만 샀고 디아민은 그냥 관세 전 까지 궁금했던 색 끼워넣었다. 제이허빈도 30ml 한 병이 국내 10ml병 가격이길래 사볼까 싶다가 딱히 끌리는 잉크가 없었엉 ^_T 1670 있었으면 헤마타이트나 블루오션 올해 나온 색상 샀지 싶은데 없었으니까 ㅋㅋ...


보유하고 있는 펜이랑 잉크에 비해서 블로그에 아카이브가 빈약한것 같아서 앞으로는 좀 열심히 써볼까 싶은 생각을 하고 있다. 

하루에 잉크 하나씩만 소개해도 두달이 더 걸리네 어머 미친! 


+) 이 사람은 세필 싫어하면서 얼마전에 플래티넘 센츄리 사르트르 블루 SF닙을 라쿠텐에서 질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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