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기 전편)

2018/03/02 - [여행/2018.01 큐슈] - 2018.01.17 후쿠오카




고양이섬에서 찍은 다른 많은 고양이 사진들은

2018/02/14 - [Photography] - [lx100] 2018.01.18 아이노시마 part 1

2018/02/15 - [Photography] - [lx100] 2018.01.18 아이노시마 part 2

2018/02/16 - [Photography] - [lx100] 2018.01.18 아이노시마 part 3

여기서 확인하세요 '_<




후쿠오카 가본게 벌써 5번째인가 6번째인가 그럴텐데 고양이 섬의 존재를 이번에야 알았다.

원래는 둘쨋날엔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 가려고 했었는데 고양이 섬 있대서 바로 변경.



아이노시마 들어가는 배가 하루에 5대 밖에 없어서 일찍 갔다.

목표는 9시 20분에 신구항에서 출발하는 배 타기 였다. 이거 이후면 11시 30분인데 그러면 고양이를 오래 못 보길래...

아이노시마에서 나오는 배도 10시 50분(너무 이름) 2시 그 다음이 5시였나 그래서 2시 아니면 답이 없더라고 _-_ 공연에는 늦음 안돼서


숙소에서 아이노시마까지 편도 1시간 반 정도 되길래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편의점가서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랑 물 사서 출발.


버스가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와서 혹시 내가 늦었나 마음 졸였다.

여튼 무사히 탑승


가는길



원래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구항까지 가는 100엔 고정 버스(카드 안됨) 갈아타야 하는데 저 갈아탈 버스도 배 시간에 맞춰서 하루에 몇대 없었다.

그런데 버스 늦게 오고 가다가 길 막히고 해서 갈아탈 시간 없을거같은데;;; 해서 내려서 30분 걸어야지 했는데 어찌어찌 잘 타고 무사히 신구항 도착했음



신구항에 내려서


아이노시마 들어가기 전 선착장인데도 벌써부터 고양이들이!


타고 갈 배


내부 전경

9시 20분 배 타고 들어갔는데 이때는 사람도 많이 없었고 한국인은 더 없었다.


파도가 꽤 심했음


승선권이랑 같이~_~



아이노시마 내려서는 바로 선착장에서 다시 신구항으로 돌아가는 티켓 끊어뒀다.


그리고 선착장 안에서 무릎냥이 당함 ㅋㅋㅋㅋㅋ

흑흑 고양이기여어


포렌지군 다리 냠냠


선착장 한쪽 구석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들


무릎 위에 고양이 세마리 동시에 올라온 상황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날씨가 좀 흐리다 맑았다 했는데 도착했을 무렵엔 해가 났길래 벤치에 앉아있다가 고양이들한테 둘러싸였다.


무릎에 있는 고양이들끼리 신경전


아직 날씨가 좋았을 시간대의 사진


고양이는 귀여운데 발톱 너무 아프구...

이 고양이 내 무릎에 2~30분쯤 있었다.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고양이 많이 쓰다듬음 ㅋㅋㅋㅋㅋ


버릴 레깅스 하나 입고가서 장말 다행이었다고 한다

털 진짜 엄청 빠짐


굳날씨

이왕 아이노시마 온 김에 동쪽 구석에 있는 돌무덤 보러 출발

사진 길 한가운데에 하얀 고양이 한마리 있음ㅋㅋㅋ



가다가 뒹굴거리는 고양이 보고



집앞에 앉아있는 고양이도 보고


섬 진짜 쪼만한데 나름 학교도 있어서 신기했다


구름끼기 시작


돌무덤 가는데 오르막 내리막 반복하는 산길이었다. 사람도 없고 고양이도 없고 외로웠음


그래도 길이 바다 끼고 있어서 바다는 실컷 봤다.

사실 바다 자체에 별 감흥은 없지만...


계속 가는길


돌무덤 다 와갈 무렵. 갈대밭도 있었다


돌무덤. 사진을 더 안 찍었는데 이게 제일 큰거고 자잘한 무더기 많았다.

무덤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고 여튼 돌무더기들이 왕창


저멀리 보이는 돌 섬


돌무더기마다 이렇게 막대기로 표시해뒀음


여기 더 가까이 가볼려다가 넘 길이 험하고 화장실 급해서(....) 적당히 가다 되돌아옴


돌아오는 길에 있는 정자에 혼자 있던 깜냥이 한마리

사람도 고양이도 없는곳이었는데 혼자 있길래 같이 오래 놀았다


안녕~


쿠마몬 바가지???를 걸어둔 집이 있길래...



적당히 밥먹을 시간이 돼서 아이노시마 유일의 음식점으로.

가게 이름은 기억도 안 난다. 한쪽 구석엔 기념품점이 있는 가게였음


그리고 먹은 니쿠우동.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12시쯤이었던거 같은데 11시 반 배 들어온 이후에는 사람도 늘고 특히 한국인이 엄청 늘어난걸 확인할 수 있었음 ㅋㅋㅋㅋㅋ


콩고물 떨어지기 기다리는 고양이가 귀여워서



너무 돌아다녀서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있다가 또 무릎냥이 당했다.

바람부니 추워서 그런가 코트 안을 파고들던 고양이


가까워!


코트 안에 이러고 있는데 진짜 너무 귀엽고 행복하고 ㅠㅠㅜ

흑흑 조아죽는다



바글바글


바글바글


뜬금없지만 티비에서 시마나미 해도 나오길래 띠용하고 사진찍음(....)


턱 만져주니까 골골하던 고양이


고양이들한테 먹을거 주지 말라고 한다만 다들 슬쩍슬쩍 주는데 그래서 그런가 비닐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면 고양이들이 몰려든다.

이 사진도 저기 오른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비닐봉지로 부스럭거리니까 몰려든 고양이들임 ㅋㅋ


신발 계속 건드리던 깜냥이



여튼 이렇게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2시 반에 나오는 배 타고 숙소로.

신구항에서 버스 갈아탈 데까지 셔틀버스 타는데 사람 몰려서 만원버스에 끼어서 갔다 ㅠㅠ

근데 이 버스 아님 걸어서 30분 가야해서...



그리고는 공연 전에 밥을 먹으러 전날 실패했던 장어집으로


밑반찬


그리고 장어덮밥 上

특상도 먹을 수 있었을거 같은 분량이긴 한데 ㅋㅋㅋㅋ

장어가 적어 보인다만 간은 딱 이정도가 적절했던거 같다. 맛있게 잘 먹었음



밥 먹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전날 사둔 푸딩을 먹고 공연장으로 ~_~

일찍 가봤자 아무것도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이번엔 공연 시작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도착했다. 



공연 끝나고는 미리 알아본 이자카야에 모츠나베 먹으러!

후기 보니까 꼬치구이 평이 좋던데 모츠나베가 먹고싶었다.

일단 생맥 하나 주문하고


기본찬으로 나오는 샐러드



모츠나베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주인 아저씨가 오래걸릴텐데 그 전에 꼬치구이 세트라도 주문해서 먹지 않으실? 하길래 그냥 주문ㅋㅋㅋ


이렇게 양배추가 나오고


이렇게 말고도 몇개 더 나왔는데 먹느라 사진을 안 찍음


꼬치 나와서 먹으려는데 간장을 찍으려고 하니까 그러지 말라고 하는걸 내가 못 알아들으니 오잉 외국인이네<- 모드 돼서

한국에서 왔다고 포르노 보러 왔다니까 주인아저씨랑 옆에 있던 아저씨들이랑 히익오따끄 하면서 이것저것 떠들었다.

일본어로 그렇게 말 많이 해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어려워여...

옆에 있던 아저씨 한명이 나보다 부산에 많이 갔더라고...? 그래서 뭐 이것저것 얘기하고 일본인이 하는 한국어 알아듣기 진짜 힘들구나 체험하고 ㅋㅋㅋ

그래도 아저씨들이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에서 말을 쉽게 해주셔갖고 대화는 좀 할만했던거 같다. 못알아들었던것도 많지만 ㅋㅋ


떠들다보니 나온 모츠나베

위에 얇게 퍼져있는 동그란건 밀가루 전병같은건데 저런거 띄워주는거 첨봤당

여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자리 아저씨들이랑 말을 너무 많이해서 담날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하면서 언제 일어나지 각 재다가 적당히(....) 탈출





여튼 아이노시마가 진짜 너무 좋았다. 고양이들이 사람도 안 피하고 막 만질 수도 있고 ㅠ_ㅠ 고양이카페 고양이들보다 나랑 잘 놀아줬어 흑흑

담에 후쿠오카 갈 일 있음 또 가볼 계획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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