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체크아웃이 10시까지여서 8시쯤에 부랴부랴 일어나서 씻고 나감. 전날에 현금을 거의 다 써서 ATM 찾아서 돈을 뽑을랬는데 아나 마스터카드는 인출이 되는데가 없었다. 그래서 한참 이은행 저은행 헤매다가 우체국 ATM에선 모든 카드 인출이 된대서 갔는데 PIN번호를 까먹음 ㅋㅋㅋ.... 아 등신..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숙소 돌아가서 사정 설명하고 어떻게 해 줄 수 없겠냐- 부탁해서 그쪽에다 카드로 5250엔 (250엔은 수수료) 긁고 5천엔 받아서 돌아다님. 큰일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받은 돈 중에서 2천엔(차비) 남기고 열심히 카드 뽑아왔다. 하하 내가 인간스레기다

이거 빨리 팔아야지 ^ㅇ^

저 검정 케이스는 이번 굿즈인데 아 안이뻨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카드 뽑고는 목적지인 고베 나가사와 문구점으로.

신카이치에서 세정거장인가 떨어진 산노미야 역으로 가서 일단 공항까지 셔틀 버스 표를 끊고 이동했다. 캐리어 끌고 돌아다니느라 팔빠지는줄 ㅠㅠ (굿즈가 잔뜩 들어있었음)

저기 보인다

가까이서

입구

라미 만년필 이렇게 파는거 보니 신기해서 ㅋㅋㅋㅋ 프레라 프레이저 카쿠노 같은 저가만년필들은 거진 이런식으로 팔고 있었다.


그리고 목표인 고베 잉크가 눈앞에! 핡 아름다워...

뭔가 하나쯤 사서 돌아가고 싶었는데 뭘 사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서성이고 있으니 직원분이 시필 책자를 주셨다. 그걸 보고 열심히 고민해서 스마리큐 로즈 한병 샀다. 그리고 저기 아래에 페쉐 있길래 헑 페쉐다 하고 급하게 집었는데 학교 돌아와서 써보니까 내 취향이 아니다 ㅠㅠㅠㅠ 사쿠라모리가 훨씬 이쁘자나...



만년필 관련 모아둔데는 이렇게 한 구석에 공간을 만들어 뒀다. 은근히 넓음

저기 앞에 몽블랑 90주년 잉크가 보이는데 저 왼쪽에는 다니엘디포가 있길래 얘도 한병 집었다. 다니엘디포는 예뻐서 만족 ㅋㅋㅋ 90주년 잉크는...음 오이스터그레이가 더 이쁜듯


내부 2. 저 앞에 디아민 뮤직셋과 고베잉크 중 한정잉크랑 뭐 이것저것 많았음 

펠리칸 M320 펄을 눈앞에서 봤는데 아 이쁘다. 근데 그런 하얀 만년필 유지할 자신도 없고 일단 비싸ㅠㅠ 이 문구점 한정 만년필도 있었는데 관심없어서 패스 'ㅅ'


계산대 앞에 있는 페리칸 소버린 그린스프라이트 대형 모델. 오 이뻐


여튼 내 스마리큐로즈, 페쉐, 다니엘 디포 세병이랑 문방에서 시리우스님께 부탁받은 타마퍼플그레이 한병 이렇게 사서 돌아옴. 비행기 안에서도 안전하겠냐고 물어보니까 뽁뽁이 포장 해 주셨다.


이건 학교 와서 찍은 지른 잉크 세병 ㅋㅋㅋ



여기 나와서는 공항버스 타기 전에 밥 먹고 - 원래 고베규 스테이크 먹을랬는데 덕질(굿즈)에 돈을 생각보다 많이 써서 스킵. 다음에 언젠가 갈 일 있음 먹지 않을까 ^_T


그래서 걍 이런 가라아게동 먹었다. 맛이쪙


50엔 내면 추가해주는 유자샤베트. 이게 ㄹㅇ 꿀맛



그리곤 공항행 버스 타고 2시간 걸려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길에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 찍어뒀다. 가는길 내내 바다가 보여서 좋았다.



공항 도착해서는 여기에 포켓몬스토어가 있대서 일단 발권 받고 바로 스토어로 갔다.


여기는 규모가 작고 공항에 있어서 그런가 이름이 포켓몬센터가 아니라 포켓몬스토어였음


기장피카츄 귀여워>_<


그리고 살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샀다. 귀여우니 후회하지 않는다. 아 짱귀여워ㅓ 친구의 말에 의하면 실물이 더 귀엽댔음 ^ㅇ^


요상하게 생겨서 샀다. 이거 말고도 이 열쇠고리 시리즈 피카츄 컵이랑 데덴네 전룡 미니 인형이랑 샀다. 많이도 샀어.... 예전에 후쿠오카 포켓몬센터에서 아무것도 안 사서 그랬나 ㅋㅋㅋㅋㅋㅋ 하나 집기 시작하니까 저것도 갖고싶고 이것도 갖고싶고 하더라. 파치리스 인형이 있었으면 샀을까 싶기도 했음.


구매금액 2500엔 넘기면 너는 훌륭한 호갱이야! 하면서 주는 클리어파일. A4 사이즈가 아니라 A5 사이즈라 엄청 애매하다. 피카츄 표정마저 애매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공항에 로손 있길래 친구들이 저번에 먹었던 편의점 롤케이크 사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롤케이크 사고 내가 먹을것도.

망고 파르페라니! 지금 먹을거랬더니 전자렌지에 15초정도 데워주더라. 덕분에 얼음 안 파먹음 ㅋㅋㅋ 맛있었다. 나름 과육도 씹힘


그리고 호로요이! 술먹고 비행기 타는게 뭐가 나빠 ^ㅇ^




대충 여기까지. 아 아직도 갔다온 피로로 힘들다....ㅋㅋㅋㅋ

다음번 투어는 언제니 또 가줄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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