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몽블랑 미드나잇 블루 / 디아민 Peach Haze
간만에(?) 잉크 지름신이 막 와서 벼르고 벼르던 몽블랑 미드나잇 블루를 질렀다. 지르는데 베**펜 무료 배송료는 맞춰줘야지...하는 생각에 디아민 하나 추가하고 펜촉도 좀 질렀다 ^0^
사실 요즘 스트레스 막 받는지 지름신이 무지막지하게 오셔서 굴렛펜즈에서 잉크 샘플 왕창왕창 주어담고 배송료 보고 때려치우고 그러다가 배송대행이면 싸지 않을까 싶어서 몰테일도 들어가보고... 그러고 있었다 ^_T
문방에서 잉크 소분이나 구해보던가 해야지 ㅠ_ㅠ
뒤에 있는 두 병이 미드나잇 블루랑 디아민 피치헤이즈. 앞에 있는 작은 소분병은 피치헤이즈+아프리콧을 4:1 정도로 섞은 잉크에 물 탄거, 오른쪽에 있는건 모 선배에게 소분받은 이로시즈쿠 이나호.
사진에 있는게 어제 오늘 얻은 잉크들이라 같이 찍었다 'ㅅ'
디아민 피치헤이즈
대충 찍었는데 내 모니터에선 내가 보는거랑 비슷하게 보이니 노 보정. 형광기가 좀 있어서 그런가 보정하면 아주 발광을 하셔서(.....)
연한 분홍색을 띄는 주황색... 그니까 살구색 잉크가 갖고 싶었다. 나름 세일러 아프리콧은 이름이야 살구지만 색은 진한 주황색이고. 인터넷 뒤지면서 피치헤이즈 보니까 대충 원하는 색에 근접하고 연하게 나온 부분이 딱 내가 원하는 색감이라 일단 질렀다. 직접 써 보니까 꽤나 짙어서 바로 물 탔음ㅋㅋㅋ 결과적으로 맘에 드는 색상이 뽑혔다. 예쓰해피
이 색상~ 부분은 그냥 피치헤이즈에 물만 탄거고 그 아랫줄은 피치헤이즈+아프리콧+물 인데 사진 찍어놓으니 별 차이가 없네... 사실 실제로도 별 차이 안 난다. 잉크 마르기 전에는 구별이 확실히 되는데 마르고 나면 비슷비슷함. 근데 둘다 이뻐서 일단 소분병에는 아프리콧 섞은것만 넣어놨는데 피치헤이즈 희석만 한것도 따로 소분병에 넣을까 고민중이다.
몽블랑 미드나잇 블루
이거 진짜 오래 앓았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진하면서도 반짝이는 느낌이 나는 잉크를 좋아하나보다'_'.. 빌버리도 그래서 좋아하는데 헤헤
갖고 있는 잉크 중에서 제일 진한 색이다. 펠리칸 블랙이나 디아민 빌버리 보다도 훨씬 짙은 색상임.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검정색인데 자세히 보면 푸른 빛이 도는게 매력적이다. 근데 그 색이 사진에선 잘 표현이 안되는거 같아.... 실물이 진짜 이쁨
이로시즈쿠 이나호
얘도 시필짤만 보고 맘에 들어했는데 소분받아서 이제야 써 보게 됐다. 생각에는 좀 더 연하고 노란색이 강한 잉크였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든 색상이라...=_= 그리고 로디아 패드는 아니지만 여튼 로디아인데 꽤 번진다. 그리고 로디아에만 그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마른 다음에 보면 이상한 점박이같이 얼룩이 좀 있음... ㅠ_ㅠ 색 자체는 괜찮은데 내가 상상하던 색이랑은 달라서 그런가 살짝 실망하긴 했다.
맘에 드는데 자주 쓸까 하면 또 그건 아닌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 낙서나 많이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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