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tinum #3776 Century Chartres Blue; 플래티넘 #3776 센츄리 샤르트르 블루

 어디선가 SF닙 영상을 보고 홀린듯이 질렀다.

 라쿠텐에서 제일 싸게 파는 셀러에게 SF닙이 있길래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덥썩 물었음 :$ 펜 가격은 7000엔+세금 하고 송료 1200엔 정도 해서 8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겟했다. 다만 물량이 좀 없었는지(지금은 품절) 컨펌 메일 받는데 1주일 걸렸고 그 이후로 배송 메일 뜨는데 또 1주일 걸렸다. 그래서 저번주에 받아서 시험공부하는데 잘 쓰기 시작했음 :$

 주문하고 다음날에 샤르트르 은장 모델의 존재를 알았다. 블루엔 당연히 은장이지만 -_ㅠ SF닙이 없대서 걍 주문 취소 안하고 얘로 결정했다. SF닙 있었으면 그냥 주문취소하고 그걸로 질렀을텐데....ㅠㅠ 여튼 샤르트르 지르고 나니까 브루고뉴도 세트로 꼭 사서 맞춰줄 생각을 하고 있다. 헤헤 얘는 무슨 닙으로 살까 하는 행복한 고민중임(노답

닙이 크다! 이 가격에 이 사이즈 닙이라니!

하트홀도 정말 하트 모양이라 귀여웡

잉크는 몽 JFK

대충 적어본것. 전반적인 감상임다

색상이 진짜 예쁘게 뽑혔다. 부르고뉴랑 얘랑 고민 좀 했는데 일단 파란색 쓰고싶어서 샤르트르로 골랐는데 대만족.

블루엔 은장이 더 예쁠것 같긴 한데 그래도 보라빛 살짝 띠는 짙은 파랑이라 금장도 딱히 촌스럽거나 하지는 않다.

갖고 있는 가장 비싼 만년필인 M600루비레드랑 가장 싼 금촉 만년필인 샤르트르랑.

둘이 사이즈는 비슷하고 그립은 센츄리가 쪼금 더 굵다. 그러고보니 둘 다 금장이네 ㅋㅋㅋ

아 근데 지금 중요한게 그게 아니고 이거 필감이 진짜 개쩐다.

사각이는 소리가 너무 좋다.

BEAUTIFUL DREAMER(@popn_pg)님이 게시한 동영상, 2015 6월 21 오전 5:23 PDT

인스타에 올려둔거 그대로 퍼왔음.

세필 진짜 오랜만에 쓰는데 와 뭐 이런 기분좋은 필감이 다 있지 싶다. Soft닙이라서 탄성도 탄성이고 세필이다보니 사각이는것도 아주 훌륭함. 태필만 써서 그런가 사각이는 필감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좋다. 흐 'ㅅ'b

담달이나 다담달쯤엔 브루고뉴 사서 자랑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