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뭐라도 쓰려는 이유: 안 쓰면....기억을 못 할것 같음....지금까지 봤을 때 후기 안 쓴 공연의 기억 정도가 너무 후져서 뭐라도 써서 건져야 한다

벌써 일주일 지났다고요 실화임? ㅠㅠㅠㅜㅠ 하 말도 안된다

 

이번 투어는 19년 도쿄돔(후기왜안썼냐) 이후로 4년...아니 5년만에 드디어 갈 수 있는(!!) 라이브였기 때문에 일단 날짜 되는대로 다 넣었다. 일단 기본으로 양일.... 그러다 보니까 어케 라이브 2x번 최초로 투어 첫공을 가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어쩌다보니까 이번 투어에 한국인이 7명이나 참전하는 초유의 사태(ㅋㅋ)가 발생했음 예전에 도쿄돔이나 자웨때 모아서 간 적은 있었지만 투어 공연에 한국인 이렇게 왕창 가는거 첨이야...! 언페 후쿠오카때가 그나마 많아서 5명이었나 그랬는데ㅋㅋㅋㅋ

티켓은 러브업 3명이 준비해서 3+2+2 였는데 문제는... 일본놈들이 전자티켓으로 바꿔버리면서 포르노는 로치케를 통해서 티켓팅을 하는 방식이 되어버렸고..... 티켓팅을 한 럽업 세명은 이런 날을 대비해서(ㅅㅂ) 다 하나셀 유심을 만들어 뒀었는데 같이 가는 다른분들중에 번호 없는 분들이 있는게 문제였다. 왜냐면 로치케로 당선된 티켓은 로치케 어플을 통해서 분배 받아야 하는데 분배 받을 사람이 이걸 못 쓰니까.... 그래서 공지를 열심히 뒤졌는데 공지 중 한개에 폰이 해당 어플 대응이 안 되면 개인정보 입력을 따로 하고 입장 가능합니다<< 라고 적혀있는게 있었고, 다들 이거 믿고 티켓팅 하고 회장에 도착했다.

 

물론 이거 말고 다른 공지 두개는 음? 폰 없으면 분배 못받아서 안됨 하는 공지라 좀 쫄아있었다....

좌) 럽업 다른 공지 // 우) 로치케 공지

 

뭐 결과적으로만 놓고 보면, 입장하는 곳 옆에 있는 이레귤러 티켓 부스에서 어떻게 사정사정하고 민증이랑 여권이랑 보여주고 내가 분배 해 줄 분이랑 원래 알던 사이다...이런 온갖 쇼를 하고서는 입장을 하긴 했음. 뭐 근데 이거 다음부터 어케 될 지 모르겠어서 어지간하면 번호 있는게 좋을 것 같긴 하다. 

 

공연 전날 검색했던 날씨

나고야는 처음 가봤는데 포트멧세나고야가 정말 바닷가기도 했는데 첫날에는 아니...분명 내가 첨에 일기예보 봤을 때는 비 예보가 없었는데 도착하니까 귀신같이 비가 오는거야... 아니 진짜 아메밴드 아니랄까봐????? 

이미 여기서부터 가슴뛰고있음

 

대충 굿즈 모음 사진인데 잘림. 지역한정은 내가 이 동네 사람이었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구 ( '') 블루종 첨에 좀 인민군복(ㅋㅋㅋ) 같을까봐 걱정했는데 다른 분 사신거 보고 아 이거 괜찮네...해서 질렀다. 암밴드는 이거 팔찌로 안 쓰고 키링으로 쓰면 예쁠것 같은데? 해서 색별로 두개 샀구 스티커도 샀는데 아니 이게 천엔? 하면서 분노함 이거 진짜 쪼만해..... 미리 제대로 확인 안 한 사람 잘못이긴 한데... 타올은 예쁘긴 한데 그냥 엄청 맘에 드는 타올 나오기 전 까지는 갖고 있는 타올들 돌려 쓰려고 ~_~ 그리고 이번 에코백이 엄청 일코하기도 좋아보이고 퀄리티 괜찮은 캔버스천 같아서 이것도 질렀음. 생각보다 굿즈를 많이 사버리긴 했다 ( '')

 

굿즈 및 이것저것들을 실내에서 해줘서 너무 좋았다. 첫날에는 특히...비오고 추워갖고 야외였으면 진짜 힘들었을것 같아... 그리고 나는 생각도 안 했던 포미쿠지가 줄이 진짜 길었다. 나는...300엔 주고 포렌지군을 뽑고싶지 않았는데 왜 다들 저렇게 열심히...줄을 서서....

 

미리 공지한 대로 투어트럭 대신 있던 포토존

 

 

자리 이틀 연속으로 아레나긴 했는데 엄청 뒤쪽에 사이드여서 짱났다 나도 앞자리 줘... 나 요즘 자리 운 왜이렇게 없지

그러고보니 둘쨋날이었나 첫날이었나 다같이 입장하는데 스페샤TV에서 인터뷰해감 근데 일본어를 못해서....뭔가 열심히 하긴 했는데 방송은 안 나가지 않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색: 첫날 // 빨간색: 둘쨋날 자리...ㅠㅡㅠ

 

 

시작 전에는 이번 투어의 이상한 캐릭터..가 나와서 늘 하던 뭔가를 한다. 로마 출신인 컨셉이라 그런가 미묘한 가타가나 섞어서 말해서 읽는데 너무 힘들었음-_-

첫날에는 입장해서 대기할 때 음악이 클래식이 나와서 와 이사람들 진짜 컨셉 작정했나 싶었는데 둘쨋날에는 자기들 노래가 나오긴 했다 ( '')

시작하면서 배경영상이 거의 기억이 안나네 뭔가 콜로세움st의 뭔가였던것 같은데.. 아 이래서 빨리 써야됨; 여튼 둘이 밑에서 올라오는것 같은 연출이었다. 그리고 이때 배경음악이

 

1. Century Lovers

 아니 시작을 센러버로요? 인트로 편곡이 좀 달라졌고... 뭐라고 하지 일렉톤의 락 느낌? 근데 이렇게 쓰니까 센러버가 원래 이런 느낌 아닌가 ㅋㅋㅋㅋ 여튼 당연하지만 시작부터 fu-fu- 시키면서 달렸고 제모댄스를 하지 않았다 정도의 기억이 있다. 여튼 첫곡부터 빡센걸로 시작하네 싶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이번 공연장에 중앙 돌출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돌출로 나와줬다. 뭐 자리가 후져서..... 돌출 나와도 잘 안보였던건 슬펐음

여튼 첫곡 처음에 노래 시작하면서부터 긴테 뿌려서 0ㅁ0 상태였고 자리가 후져서 리본은 못 주웠는데 둘쨋날엔 스탭이 바구니로 주워서 뒤에 못받은 사람들 자리에 주고 가서 감사히...감사히 받았다 ㅠㅡㅠ

 

2. 테마송

 여기서 이제 좀 감이 옴 ㅋㅋㅋ 아 이사람들 3년정도 라이브에서 관객들 소리 못내는게 정말 한이 맺혔구나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테마송 시작하면서 아키가 "やっと歌えるね!!!” 하는데 나는 이 기간동안 라이브 가고싶어도 못 가서 그게 체감이 안 되긴 했지만 정말 여기서 괜히 울컥해서 진짜 눈물났다 ㅠㅡㅠ 양일 다 저 멘트 했는데 저 말이 왜이렇게 맘에 남는지 ㅠㅜㅠㅜ

테마송은 노래 전체에 따라할 구석이 많은 노래인데 첫날에는 화면에 가사를 안 띄워주는거야..... 문제는 내가 테마송 가사를 다 외우지 못했다는 점이었고 2절은 진짜 못외웠단말야 ㅋㅋㅋㅋ 심지어 아키가 노래 부르라고 마이크 넘겨줬는데 제대로 못 부르니까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그걸로 투덜거렸는데 담날은 가사 띄워줘서 이야 피드백 빠르네 앙케이트에 누가 의견 넣었냐 싶었음 ㅋㅋㅋㅋㅋ

나는 라이브에서 다같이 노래 부르는 부분의 일체감을 너무 사랑해 이건 영상이 나와도 그 맛이 안 살아......

테마송쯤에서부터였나 아예 센러버에서부턴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하루이치 진짜 첫날에 유독 너무나 꿀떨어지는 행복한 얼굴로 객석을 바라봐서 너무...나도 행복하고 ㅠㅠㅜㅠㅠㅠ 하루이치 이런 표정 흔하지 않거든... 너무 행복하게 우리를 보는데ㅠㅠㅜㅠㅠ 근데 하루이치 다시 둘쨋날부턴 평소의 그 얼굴로 돌아와서 좀 아쉬웠어 (ㅋㅋ

 

3. 킹앤퀸

테마송 끝나자마자 킹앤퀸 박수 박자를 유도하더니 바로 워어-워어-워-어 유도하는 아키히토

진짜 노래시키고싶었구나(ㅋㅋ) 생각이 들었으며 나는 사실 나비효과에서 킹앤퀸 라이브때 다같이 노래하는 부분이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별 생각 없었는데 같이 간 누가 넘 싫어함(ㅋㅋㅋㅋ

 

4. 무겐

정말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셋리가? 무겐 나오자마자 진짜 웃기고 앞으로 남은 셋리가 다 이럴까 하는 궁금증도 들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초반부터 미친듯이 달리고 시작하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시작부터 이렇게까지 달리는 라이브 있었나? 싶은 기분ㅋㅋㅋㅋ

이노리노스가타니미테이타~ 하는 부분에서 무릎 꿇어줘서 좋았음 아카츠키때 생각도 나고 ( '') 둘쨋날에 무릎 꿇는건 봤는데 첫날엔 했나 안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mc-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에서 시작하는 와시라가포르노그라피티쟈!

"나인틴스 라이브사킷토 피지 워슨토 빌토 인 아 데-"라고 아주 또박또박한 일본어 발음으로 투어명 읽어주는 아키히토가 귀여웠다. 그나저나 막공을 사이슈비라고 불러서 첫공 사이쇼비라고 할 줄 알았는데 쇼니치라고 하더라고 ㅋㅋㅋㅋ

첫날 기준 하루이치 자기가 지금 처음으로 렌즈를 넣어봤다며 지금 정말 잘보인다고 ㅋㅋ 평소에는 보인다고 했지만 안보였는데 오늘은 정말 잘 보인다는 그런 얘기를 했다. 미에테루요~ 할때 정말 보인다는 그런 얘기를 했음 ㅋㅋㅋ 여러분의 투어 첫날 우리들의 투어 첫날 그리고 저의 렌즈 첫날ㅋㅋㅋㅋㅋ 하 진짜 넘 귀엽다...

둘쨋날에는.... 하루이치가 첫날에도 얘기했는데(이따 후술함) 스탶이 살이 쪘다고 했다면서 오늘은... 평소보다 250kcal 더 쓸거라고 ポルノde EXERCISE 어쩌고 하면서 포르노 라이브에 가면 살이 빠져!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귀여운 동작을 했는데 둘쨋날 계속 저 춤동작해서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여튼 4년 반 동안 코로나땜에 목소리 못 내는게 아쉬웠던것 같은 얘기 좀 했음ㅋㅋ 4년반 분의 목소리를 내달라는 얘기랑... 그리고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목소리 내기 싫은 사람도 있을테니까 자기 원하는대로 즐겨달라는 상냥한 밴드...

이러고는 이어지고 싶다...이러더니 오레세레를 할 것 같은 엠씨를 했는데

 

5. REUNION

아니 분명 셀레브레이숑~ 이랬잖아요 여기서 갑자기 리유니온이? 이래서 繋がりたい 했던게 이 노래 얘기였군 생각

그나저나 저는 리유니온만 들으면 맨 처음 가사가 떠오르면서 아키히토 용서못해라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지나가기 때문에.... 그나저나 아키히토가 노래를 참 잘하더라구요. 배경에 REUNION 뭐시기 다 띄워줬는데 맨 처음 가사 나왔으면 진짜 중간에 쓰러졌을거라는 생각을 했음

 

6. 오레세레

마~루이츠키가~ 하는데 다들 진짜 반사적으로 동그라미 잘 만들어서 머리 위로 올린다 ㅋㅋ 엄청 좋아하는 노래는 아닌데 이거 은근 라이브에서 신나고 아키가 방방 뛰는게 귀엽다. 그나저나 진짜 초반 셋리가 너무...달려서 이미 힘들었음

 

7. 아니마롯사

하 아키히토 너무 노래 잘한다 최고다.... 첫날엔 이거 아니마롯사 맞지...? 맞지...? 했다는건 비밀

 

8. 메릿사

사실 이쯤에서 조금 빈정상함 사유는 아니 왜이렇게 싱글곡이 많아...하면서

그래도 메릿사는 내가 뛸 구간이 많으니까 하면서 들음 ( '') 그리고 원래 메릿사는 아키히토가 보컬 차력쇼 하면서 맨 처음 아이니코가레타무네오츠라누케- 부분이랑 맨 마지막 츠키가미치루요루오우미다스노사- 부분에서 진짜 폐활량의 한계까지 짜내는 맛인데 왠진 모르겠고 예전보다 쪼금 짧아진 기분이 들었다.... 아키히토 건강해야해요

 

-mc-

시작할때 센러버도 돌출무대에서 했지만 이제 다음 곡도 가운데에서 하겠다며 스탭들이 세팅할때까지 잡담타임.

첫날에는 비가 왔는데 아키가 그거갖고 뭐라 하고 자기들 때문이라고 ㅋㅋㅋㅋㅋ 그래 날씨가 좀 너무하긴 했어....

아키가 하루이치더러 정월엔 뭐했어? 하니까 인노시마 갔다 그랬는데 하루이치도 야 너도 갔다매 ㅋㅋㅋㅋ 다들 빵터지고 그 와중에 서로 만나지는 않았다는 얘기랑ㅋㅋㅋㅋ 서로 만나는 친구들이 달라서 그렇다고 급 변명도 하고 귀여웠다. 아키가 축구 잘했다고 자랑함 그와중에 1골 2어시 1안경부수기(ㅋㅋㅋㅋㅋㅋ)

여튼 무대 세팅이 되고 나서는 가운데로 둘이 걸어오는데 둘쨋날은 위에서 얘기한대로 하루이치가 그 이상한 운동...몸동작을 하면서 나오는데 그 뒤를 이어서 서포멘들도 다 그러고 와서 너무 웃겼고 그 와중에 아키히토 뒤에 눈길도 안줌(ㅋㅋㅋㅋ

여튼 가운데로 오더니 어쿠스틱 세팅을 하고... 여기서 들려드릴 곡은-

 

9. 쉽송

와 아키히토가 곡 제목 얘기하자마자 진짜 이날 비명 다 질렀다. 제가....이렇게 쉽송 악개질을 백만년했는데요.... 하 미치겠다 아직도 내가 쉽송 어쿠스틱을...하루이치가 코러스를 넣는 쉽송을.... 들었다고???? 심지어 이걸 6번이나 더 듣는다고?ㅠㅠㅜㅠㅠㅠㅠ 옛날에 마도와즈에서도 쉽송 듣긴 했는데 그땐...메들리였자나여ㅠㅠㅜㅠㅠㅠㅠ 여튼 진짜 너무....너무 벅차서 노래 최대한 감상하겠다고 눈도 감고 노래 집중해서 듣고 그랬다. 그와중에 나중에 하루이치가 코러스가 성에 안 찼는지 한창 얼굴을 찡그렸다는 얘기 듣고 못 본게 억울했음(ㅋㅋ 나중에 라이브 끝나고 같이 간 사람들이 쉽송 나올때 내 생각 했다는 얘기 듣고 아 역시 특정곡 악개질 오래하면 이거 나올때 사람들이 날 생각해주는구나 싶었다 ㅋㅋㅋㅋㅋㅋ

쉽송 어쿠스틱은 진짜 생각도...기대도 못했는데 이거 정말 따뜻포근귀여운 노래라 어쿠스틱이 너무 잘 어울렸으며 마지막에 keep on lovin' you I love you from my heart~ 부분은 한번 더 불러줬다.

여튼...여튼 저는 쉽송이 너무 행복했으며 솔직히 말해서 이번 투어 셋리 엄청 맘에 들지는 않는데 쉽송 어쿠스틱이 다했음

 

-mc-

쉽송 얘기하면서 이거 30대에 쓴건데 그땐 자기한테 틴에이저의 플레이버가 있어서 이런 노래를 썼다고 ㅋㅋㅋㅋㅋㅋ 하 아니 아키 지금 내 나이쯤에 이걸 쓴건데 저한텐 그런거 없는데요 ^_T

여튼 가운데에서 한 곡 더 한다고 하고 그 다음에 들려드릴 곡은-

 

10. 죠바이로

죠바이로도 어쿠스틱이 잘 어울리긴 해 요즘 너무 많이 들은 느낌이 있지만ㅎ... 노래는 너무 좋았다. 아키히토 노래 왤케 잘하지... 아키히토 첫날에 죠바이로 가사를 틀렸다. 일단 첫날에 가사 틀린 노래 너무 많아서 뭘 틀렸나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해

 

11. 플라워

이제 돌출에서 돌아가야 하니까... 플라워 전주 느낌의 소리를 깔고 뭔가 배경 영상으로 꽃 그림같은거 나오면서 무대 정리한듯. 플러워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노래가 재미...는 없자나여? 그냥 아키히토 보컬자랑 듣는 맛에 듣는 노래라 조용히 감상함

 

12. 야간비행

이건 진짜 의외...의외의 선곡인것 같아... 근데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나비효과 투어때 첫곡으로 야간비행 나왔을 때 처음 쿵 소리에 가슴 울리던 맛이 없었는데 이건 홀이랑 아레나의 음향 차이 때문이 아닐까...생각함 ㅠㅠ

배경으로는 비행기가 활주로에 오르더니 도시의 야경을 보여주는....그런 이미지 영상이 나왔다.

플라워부터 아키히토는 못 쉬지만 우리는 쉬는 타이밍(ㅋㅋ

 

13. 하루이치 솔로

곡이 뭐 없는 곡이라 제목을 붙일 수가 없네 여튼 하루이치가 섬머걸 시작할때 쓰는 이펙터 같은걸 내내 불면서 기타 연주를 했다. 노래도 좋았구... 저 이펙터로 뭔가 뜻이 있는 단어인지 문장을 뱉는 느낌이었는데 이펙터 껴서 뭐라는지 못 알아들었다. 그 와중에 이펙터 통해 나오는 목소리가 너무 깨끗해서 와 이펙터 성능 짱이다 하루이치 목소리가 저렇게 깔끔한 느낌으로 필터되어 나오다니 같은 생각을 함 어빠미안......

늘 이런 연주 타임에는 그렇듯이 서포멘 솔로 타임 (매우 짧은)이 한번씩 있었고... 배경 영상으로는 뭔가 삼각형의.... 모양들이 지나갔음 저는 표현력이 스래기니 그러려니 해 주시고 영상이 나오기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14. 오레텐시

오레텐시 브금이 나오면서...숨어있던 아키히토가 나오는데 아니 아니 오레텐시라고 아키히토 등에 날개 달아준 사람 누구세요 나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겁하고 웃기고 귀엽고 뭐 그랬다. 천사면 좀 큰 날개 달아달란 말이에요 누가 이렇게...쪼만한....날개를 달아! 둘쨋날에  라이브 끝나고 테바사키 먹으러 갔는데 거기 가게 마스코트?가 달고 있는 테바사키 사이즈였음(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구글맵에서 퍼옴... 아니 근데 진짜 이런느낌이엇다구여...

오레텐시 나레이션 죄다 읊어주는 아키히토가 너무 좋았는데 날개가 너무 쁘띠사이즈라 이건 천사가 아니라 요정님 사이즈 아닌가요? 싶기도 했고 심지어 양일 다 날개가 묘하게 기울어있어서 신경쓰였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제대로 본게 맞나...내가 이미 이 둘의 비지니스 관계를 너무 잘 알아서 그러나 첫날에 아키히토가 날개 달고 나온 그 다음부터 하루이치가 진짜 기를 쓰고 아키히토를 안 쳐다보려고 오만상을 쓰는것 같았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원래....원래 둘이 서로 잘 안봐서 이게 내가 뇌내에서 필터링을 한건지 진짠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마지막 진세-까지 읊어주는거 넘 좋은거있져

 

15. 미사일

사실 이거 나올땐 헐 이걸? 하는 생각이었는데 첫날에 이걸 듣다 보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한거야 요즘같은 남북관계에.... 이런 노래를....? 사실 노래 자체는 진짜 신나고 피스피스 하는거 신나는데 1절 끝날때쯤에... 이걸 이 타이밍에...? 하면서 아 왠지 이 다음에 아비가나쿠 나오면 진짜 개짜증날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16. 아비가나쿠

ㅋ ㅋㅋ 제가 애국심이 없는 사람인건 맞는데요 일본인들은 피코를 작작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아무리 제 최애밴드래도 좋게는 못 넘어가겠고... 그 와중에 아키히토 노래 개잘하고.......

첫날에 여기서 좀 분노해서 제정신이 아니었음ㅋㅋ 일단 미사일-아비가나쿠 흐름 자체가 개 에바고 그 와중에 아비가나쿠 배경 영상이... 하 여기까지

여튼 그래서 둘쨋날엔 아예 미사일 시작할때 화장실에 갔음 ㅎㅎ 안그래도 생리터져서 생리대 교체 타이밍이 필요했습니다 ㅅㄱ

 

-mc-

짧게 하루이치가 기타를 치고 bgm을 깔면서 신곡 설명을 했다. 뭐라고 했지....

 

17. 해방구(신곡)

하 노래 진짜 너무.....너무 너무 너무 좋음 기절할것같음 진짜 첫날에 좀 빈정 많이 상해있어서 이 노래 제대로 못 들은게 억울할 정도로.... 처음 가사도 "밤의 왕국의 여왕은 밤새 연설을 해" 라는 식의 동화 느낌이라서 그런가 배경 영상도 그런 동화풍의 이미지였다. 가사도 전부 띄워줬는데 영어..아니 가타가나가 아주 많았음(ㅋㅋ

유툽에 메이킹 겸 노래 절반 올라왔는데 아니 라이브에선 아키가 영혼을 뽑아내서 폭발적으로 노래했는데 음원이 그런 느낌이 전혀...전혀 없어 이걸 어쩌면 좋지... 여튼 지금 일주일 넘게 머릿속에 해방구만 맴돌아서 미칠지경이다

아키작곡 신도 작사의 안정적인 느낌이 나는.... 너무나 내 취향의 곡이었다. 일단 싱글 발매 전에 라이브 가서 6번 더 듣지 않으면 안되겠음 큰일남

 

-mc-

신곡 어떠셨나요~ 이 신곡 "해방구"가 앞으로 여러분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으면 좋겠어요

그리고는 더 할 수 있죠~? 하고는 사이고마데민나잇쇼니낫테카에루조요로시쿠~

 

18. 공상과학소년

아 미친 개좋아 공상과학소년ㅠㅜㅠ 이젠 기억도 안 나는 내 첫 라이브인 RSF에서 이걸 들었었대.....이건 진짜 기억이 한개도 안 나기 때문에 처음 들은걸로 쳐도 될것 같아( '') 유-토피아칸죠난테모이라나이요 하면서 손 신나게 흔들고 ~_~

중간에 2절 사비 끝나곤 아키히토의 몽키포 몽키포 몽키포~~

 

19. 뮤직아워(첫날)/하네우마(둘쨋날)

이따 밑에 나오겠지만 첫날에는 앵콜 첫곡에서 하네우마를 어쿠스틱으로 하면서 수건 돌리게 시켰는데(아니대체왜요..ㅠㅠ) 이게 진짜 흥이 안 났단 말야 그래서 둘쨋날에 하네우마가 여기로 온게 정말 좋았음 하네우마 뭐 그만 해도 좋지만(ㅋㅋ) 할거면 어쿠스틱보단 원곡으로 해야 수건 돌릴 맛이 나지 ㅋㅋㅋㅋㅋㅋ 뮤직아워나 하네우마나 뭐 신나게 헨나오도리를 하거나 수건을 돌리거나 하면서 뛰었다. 뭐... 라이브에선 좀 그만해 싶지만 있음 신나긴 하고 이번에 한국에서 같이 간 분들 중에 라이브 처음이신 분이 두분이나 계셔서 이런게 있는게 좋긴 하겠다 싶었다 ㅋㅋ

 

20. 아폴로

투어명을 생각하면 안 할 수 없는 곡인것 같긴 해 ( '') 배경 영상에 우주인복의 그 볼록한? 유리창같은거 안에 카메라 잡힌걸 보여줬다. 후렴구는 노래 많이 시켜줘서 넘 신났음>< 내가 테마송은 가사 없음 틀리지만 아폴로는 눈감고도 부를 수 있다구요 그나저나 러브 이 메일 프롬 나고야아이시테루제! 하고 그 다음에 보쿠라노~ 들어가는 부분을 양일 다 놓쳤어 아키히토 이거 하루이틀 하냐고!!!!!!!!! 심지어 진짜 엄청나게 날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폴로 진짜 하루이틀 부르냐구여ㅋㅋㅋㅋㅋㅋ

 

 

21. 사우다지

처음 인트로는 어떤 반주도 없이 아키히토 보컬만으로 시작하는 사우다지.... 너무 좋다

딱히 편곡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진짜 어떻게 할때마다 노래를 이렇게... 더 잘 하지? 하면서 듣는 노래

 

-mc-

여러분 정말 고마워요! 이제 마지막 곡입니다~

모두 목소리를 크게 내고 하나가 되어 돌아가요!

 

22. 오리발

요즘 오리발 너무 자주 하는것 같지 않나요? 그래도 뭔가 이번 투어 셋리가 우리 노래시키려고 기를 쓴 느낌이 나니까 오케이 ( '') 심지어 중간 오레오레오~는 더 늘려서도 했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오리발 마지막 사비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 오레오레오도 하고 박수도 쳐야하고 이거 신경쓰느라 노래를 못듣자나여 (ㅋㅋ

 

----포르노 짝짝짝 포르노 짝짝짝----

이것도 진짜 오랜만에 해보는 앵콜 콜 ㅋㅋㅋㅋ 여튼 뭐 앵콜 나올때는 늘 하던 멘트... 여려분이 이런 히와이나산모지를 뎃카이코에데 어쩌고저쩌고 앙코르야루요! 이런후기괜찮은가.... 여튼 보이스스트랩 써도 된다 이런 얘기 해서 주변에 사람들이 그거 누르기도 하고 ㅋㅋ

첫날은 아키 포르노티, 하루이치 하얀포켓티 // 둘쨋날은 아키 파란색 긴소매 (아키 긴팔입은거 보고 뒤에서 사람들이 더워보여.... 이래서 웃겼음 ㅠㅠㅋㅋ) 하루이치 포르노티

첫곡은 포르노 둘이서만 할거에요! 하면서 아키도 하루이치도 기타를 매고 왔다.

 

23. 하네우마(첫날)/아게하쵸(둘쨋날)

아니 첫날에는 어쿠스틱이지만 타올을 돌려달라는거야.... 근데 진짜 어쿠스틱이 싫은건 아닌데 흥이 안 나긴 했단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심지어 헤이유!도 못하자나 어쿠스틱이면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아키가 수건 돌려달라고 하니까 돌리긴 하는데.... 진짜 너무 흥이 안나서 아쉬웠다.

그래서 이게 둘쨋날에 아게하쵸로 바뀌면서 하네우마를 앞으로 보내니까 훨씬 나앗다는 감상이며 ㅋㅋㅋ 아게하쵸 어쿠스틱은 넘 좋았음

 

-mc-

멤버소개 시간~_~ 앞에서 둘이서만 노래를 불렀기 때문에 서포멘 한명씩 불러주면서 자리로. 뭔가 이번에 이름 한번만 불러주고 서포멘 꾸벅 하고만 들어가서 평소보다 소개가 없네....? 하는 작은 생각을 했음

먼저 기타리스트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다들 오랜만이겠지만(ㅋㅋ) 큰 목소리로~ 하면서 온-기타! 오랜만이라 그런가 목소리가 작은가? 하면서 더 큰 소리 유도하는 아키히토 ㅋㅋㅋㅋ

하루이치 첫날 엠씨로 위에도 적었지만.... 라이브 이틀 전인가 마지막 리허설 하는데 기존에 맞춰둔 굿즈티가 뭔가... 배 쪽에서 정월이 느껴지지 않아요? 하고 스탭이 얘기했나봐 그래서 포르노그라피티로 있는거 키비시쿠나이? 이러는데 진짜 너무 귀여웠고 아키도 떡은 살찐다고... 근데 둘이 모찌<-라는 단어의 억양이 달라서 그런지 모찌?모찌? 이러는데 너무 귀엽고 웃겼는데 대충 이런 대화였음 ↓ 라이스네챠네챠 진짜 미치겠다 그리고 하루이치의 키비시쿠나이?가 잊혀지지 않음

출처: https://x.com/pgmu2ki/status/1746126940057256034?s=20

 

뭐 저런 얘기 하다가 요로시쿠! 하고는 보카루와! (아키히토-!) 보카루오카노아키히토쿤~!

뭐 결성해서 30년, 데뷔해서 25년 어쩌고 했는데 와 이제 이게 기억이 날 리가 없죠 투어명이랑 엮어서 뭔가 얘기했는데....

여튼 이제 미리 공지했던 이번 투어에 촬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여기라면서 찍고 많이 홍보해달라는 얘기를 하면서 포르노 라이브 재밌으니까 데려오래 (ㅋㅋ) 근데 다들 헤드스트랩은 안 쓰네(ㅋㅋ이걸누가써요.....ㅠㅠ) 같은 얘기를 하고는 라스토 잇쿄쿠! 지!렌마!

 

24. 지렌마

정말 다른 얘긴데 지렌마 촬영 좀 ng야 왜냐면 지렌마는 정신줄 놓고 뛰어야 하는데 다들 카메라 들고 찍고 있으니까 그 흥이 안 나.....ㅠㅡㅠ 아키도 촬영한다고 盛り上がらない라는 뜻은 아니랬는데... 이게 진짜 좀 힘들어서 솔직히 찍다말다했음 그리고 나보다 자리 좋은 사람들이 찍어주겠거니 하고 걍 나는 뛰었는데 크게 후회는 없다 트위터에 #ワズビル 검색하면 이제 지렌마 영상 쏟아져서 ㄱㅊ음

중간에 있는 잠깐 세션 솔로에서 미낫치가 이틀 연속 다 마호로바 쳐줬는데 이 기념으로 마호로바 라이브를 해 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ㅇ>-< 둘쨋날에는 하루이치가 앞에서부터 계속 하던 춤동작 한다고 자기 솔로때 기타 안치고 춤춰서 진짜 웃겨죽는줄 알았다

 

대충 이게 둘쨋날 지렌마 간주구간인데 마지막에 하루이치 춤추자마자 웃겨서 웃느라 저기서 영상이 끊김

촬영은 내 갤럭시23울트라가 여기서 빛을 발하나! 했지만 뭐.... 폰이 좋아봤자 자리가 너무 후져서 이게 한계였다 ㅠㅡㅠ 남은 공연에서는 자리 운 좀 하나라도 얻어걸렸음 좋겠다...ㅠㅠ

 

특히 둘쨋날에.. 아키가 파란 긴소매티를 입었는데 이걸 엄청 헐렁하게 해서 아키가 뛸 때마다 속살(ㅋㅋㅋㅋ)이 너무 잘 보였으며 심지어 아키 뛰다가 팬티까지 박제당하는 일이 생겼음 사람들이 나이키 무슨 모델인지까지 찾아오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성희롱인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정도로 피팅한건 노린게 아닐까요? 같은 생각을 했으며 이거 너무 성추행범 마인든가...

그러나 이런 트윗을 쓰고 말았으며

 

왜냐면 이런 영상을 찍었으면 저런 글을 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문제 생겼다 이번에 너무 오래돼서 나마고에 기억 안 나는데 뭐 둘다 별 말 안했던것 같긴 함....-_-

 

대충 이렇게 라이브는 끝났고 저는 아직도 6번의 라이브가 남았는데 하 지금 신곡이랑 쉽송 6번 더 들을 생각에 그저 신났음

이틀 다 공연 끝나고 테바사키 먹으면서 같이 간 분들이랑 라이브 얘기 열심히 떠들었는데 너무 신났다. 역시 공연 끝나고 같이 공연 얘기 할 사람 있는게 너무 좋아 ㅠㅜㅠ 하 오사카는 같이 갈 친구 없어서 이제 트위터에다가만 떠들어야 하는데 우우.... 아쉬워....

 

요약: 이번 투어... 셋리 솔직히 막 맘에 들지는 않고 싱글곡 너무 많아서 40점짜린데 여기서 미사일이랑 아비가나쿠에서 150점 까먹지만 쉽송이랑 신곡이랑 공상과학소년에서 200점 추가해서 90점 드립니다. 그리고 둘쨋날 어쿠스틱이 하네우마에서 아게하쵸로 바뀐점에서 +5점 줄 수 있음 ㅅㄱ

여튼 오랜만에....4년만에 보는 나마뽀르노가 너무나 행복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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